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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대구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수성구 법률사무소 방화 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 안내 현수막이 배치돼있다. 이남영 기자 |
대구 수성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희생자들을 향한 추도문이 잇따랐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10일 "우리는 어제 여섯 분의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마음에 참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추도문을 발표했다.
대구변회는 "법률사무소 종사자가 안전하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반드시 성취해 다시는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하겠다"며 "유가족분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삼가 위로의 뜻을 표한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소식을 접한 변호사도 피해자들을 향한 추도문을 보냈다.
쿠카사 노부오 히로시마 변호사회장과 이케무라 카즈오 동회 국제위원회 위원장은 변호사로서의 정당한 업무 활동에 대한 극도의 악질적인 업무방해는 사회정의에 대한 도전이며 법치 사회에서는 결코 허용되지 못하는 것이다.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며 우리 또한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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