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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선인, 주호영 의원 등 조문...한동훈 장관 "테러행위...사건 명백히 규명"

2022-06-10 19:47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합동분향소 찾아

홍준표 당선인, 주호영 의원 등 조문...한동훈 장관 테러행위...사건 명백히 규명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대구지방변호사회 관계자들이 방문해 조문을 하고 있다.
홍준표 당선인, 주호영 의원 등 조문...한동훈 장관 테러행위...사건 명백히 규명
10일 오후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피해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홍준표 당선인, 주호영 의원 등 조문...한동훈 장관 테러행위...사건 명백히 규명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피해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은 주호영 의원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 화재 사망사고 피해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피해자 지인과 정부·법조계·정치권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10일 오후 5시쯤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합동분향소 내부에 들어서자 '법률사무소 방화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현수막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이찬돈 대구고등법원장과 주영환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을 포함한 법조계 관계자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영정사진 대신 명패 6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곳을 향해 조문객들은 국화 한 송이를 놓았고, 일부 조문객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한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같은 법률계 종사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들을 추모하고자 방문했다.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제도적으로 법조인들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느꼈다. 법조인들의 안정적인 업무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보였다"고 말했다.

주영환 검사장은 "이 사건의 진상이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법조인들의 정상적인 변론 활동이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잘 살펴보고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분향소를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워낙 황당한 사건인 데다 가해자가 사망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법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어처구니 없는 범죄로 무고한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 어떻게 해야 이런 범죄를 막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야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분노, 격정 때문에 무고한 사람의 생명에 피해를 입는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여러분야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연구를 해야할 것 같다. 무슨 말로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법질서를 훼손한 일종의 테러다. 법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라며 "피해자와 유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라며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고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소송 진행 과정에서 개인적인 원한이나 분노가 상대방 변호사와 그 직원을 향해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출됐고, 엄청난 인명 사상으로까지 이어진 사태에 대해 매우 슬프고 참담하다"며 "향후 이 사고 대책과 관련한 특별대책위원회를 이미 구성했으며, 위원회 차원에서 여러 가지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는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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