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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철우號 2기 경북 대변혁…'100조 유치' 주목한다

2022-06-29

시장이 교체된 대구가 활기찬 새 시대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철우호(號 )2기 또한 경북발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 도지사가 제시한 청사진의 핵심은 통합신공항 건설, 영일만항 스마트화, 기업 유치다. 공항 문제엔 대구와 손발을 맞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활주로 길이를 3천200m 이상으로 하고, 연간 26만t 규모의 스마트항공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대형 활주로와 물류중심 공항이라는 콘셉트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구상과 뜻을 같이한다. 가덕도신공항보다 빨리 지어 기업 유치와 항공 수요를 선점하려는 것도 상통한다.

영일만항의 스마트화는 거점항만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영일만항을 더 활성화해야 공항과 항만이라는 물류의 두 축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 경북 발전의 시너지 효과도 증폭시킬 수 있다. 2기 이 도지사의 구상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100조원 투자유치 특별위원회 구성이다. 삼성과 SK 등 대기업의 1천조원 투자 방침 중 경북이 10%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특위가 기업 유치 성과를 내야 경북이 추진하려는 4차산업 발전이 가능하다.

이 도지사의 계획이 실현돼 경북의 대변혁과 재도약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걱정되는 부분은 대구와 이견을 보이는 몇몇 현안이다. 대구 취수원 다변화 문제는 두 지역 간 갈등을 재연시킬 수 있다. 홍 당선인은 안동댐 등 상류댐 취수를 새 대안으로 제시한 반면 이 도지사는 구미시민 동의를 전제로 해평취수장 취수를 가장 합리적 방안으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의 공동 번영을 위해 의견이 상충한 부분은 조속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현안 추진의 속도가 늦어지고, 대구-경북 간 갈등이 유발돼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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