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7일 대구 수성구 모명재 한통전통문화체험관에서 태국 팸투어 관광객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
최근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대구 지자체들의 해외 교류 행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27일 태국 '팸투어'(FAM tour)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일일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대구∼방콕 첫 정기노선 취항에 따라 태국 현지 여행사와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 중 일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관광객들은 버섯 잡채를 만들고, 한복 입는 방법, 절하는 방법 등 전통예절을 익히며 전통 다례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카몬팁 카누엥클라(Kamonthip Kanuengkla)씨는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은 이번이 처음인데, 강사님이 다례와 한복에 담긴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성구청은 앞서 '대구 한방&포항 드라마 촬영지 투어' 참가 사전접수를 이틀 만에 마감하기도 했다. 이 투어에는 일본인 관광객 33명이 모여들면서 인기를 끌었다. 투어 코스는 대구 한방 의료기관 진료 및 동의보감 한방요리체험, 한방웰니스 관광지와 포항 구룡포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다.
국제교류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2011년 7월 베트남의 땀끼시와 우호교류를 체결한 뒤로 관계를 잇고 있는 달서구청은 협약 체결 1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초에는 땀끼시 대표단 10명을 달서구로 초청하기로 했다. 달서구청은 또 해외취업 프로그램도 2년째 열고 있다. 지난 27일 계명문화대에서 '말레이시아 해외취업 K-Move스쿨 연수과정' 개강식이 열렸다. 이는 말레이시아 소재 글로벌 기업 취업을 목표로 국·내외 맞춤형 연수과정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7월1일 코로나19이후 국제의료사업 및 의료관광 패러다임을 주제로 '대구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 해외진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최되는 심포지엄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