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시장 취임식이 7월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당선인은 1일 오전 10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시민과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취임식을 한다.

취임식 식전 공연으로는 약 10분간 국채보상운동을 다룬 뮤지컬 '기적소리'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본식에서는 국민의례 등을 거쳐 홍 당선인이 민선 8기 대구시장 취임 선서와 취임사가 예정돼 있다.

취임식에서는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 출신의 인기 가수인 정미애씨가 간단한 축하 공연으로 노래 한 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어 비전 선포 등 취임 축하 퍼포먼스를 한 뒤 대구 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마칠 예정이다. 취임식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 일부가 변경될 수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한편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진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12월 준공된 공원으로, 대구시민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대구시청사와도 인접해 있다.

취임식은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지만, 만약 당일 비가 내릴 경우 취임식 장소는 대구문화예술회관으로 변경된다.

앞서 홍 당선인 측에서는 '시정혁신과제'를 소개하며 "시민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는 시정은 대구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계승·발전이라 볼 수 있다"라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민선 6기 대구시장에 당선됐던 권영진 시장은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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