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708010001060

영남일보TV

대구 곳곳서 축제 시작…'2022 동성로 핫축제'도 축제 열기 더해

2022-07-08 19:18
대구 곳곳서 축제 시작…2022 동성로 핫축제도 축제 열기 더해
8일 오후 5시쯤 대구 중구 동성로 중앙무대에서 '제1회 동성로 핫(HOT) 축제'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다.
대구 곳곳서 축제 시작…2022 동성로 핫축제도 축제 열기 더해
8일 4시 30분쯤 대구 중구 구 중앙파출소 앞에서 '2022년 동성로 핫(HOT) 축제' 행사 부스에 시민들이 나란히 줄 서 있다.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3년 만에 축제가 열렸다. 오랜만에 맞이한 축제에 대구시민들은 즐거운 표정을 드러냈다.

이번 주말 동안 대구치맥페스티벌,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등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8일 민간 축제 중 하나인 '2022년 동성로 핫(HOT) 축제'가 개막하면서 '대프리카' 축제 열기를 더했다.

1990년부터 열린 대구 대표 민간 도심형 거리 축제인 동성로 축제는 올해부터 '동성로 핫 축제'로 변신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동성로 가요제 '파워M', 클럽 AU와 함께하는 워터밤DJ, 동성로 핫 피트니스쇼 등이 운영된다. 이준호 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은 개막식에서 "제1회 동성로 핫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하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모처럼 열린 축제에 대구시민들은 동성로 일대를 오가며 축제를 한껏 즐겼다. 이날 동성로 일대는 1~3존으로 나뉘어 물건 판매, 체험형 부스 등 다양한 거리행사장이 마련됐다. 오가는 시민들 사이에서 "와서 구경하고 가시라"고 말하는 플리마켓 직원들의 밝은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었다.

플리마켓에서 만난 직장인 박모(34·대구 중구)씨는 "동성로 일대에 여러 축제가 열린단 소식을 듣고 구경왔다. 비가 와서 축제 구경이 조금 힘들지만 오랜만에 대구에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남은 기간에 비만 오지 않으면 다른 축제에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을 만한 다양한 부스를 설치하려 노력했다.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주말 동안 동성로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동안에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쯤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성로 중앙무대 앞에서 펼쳐진 구미대학교 치어리더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즐거운 표정으로 구경했다. 우산을 쓴 관객들은 치어리더들이 호응을 유도하자 한 손으로나마 손뼉을 치며 반응하기도 했다.

비가 갑작스레 쏟아지면서 시민들이 다소 곤혹을 겪는 해프닝도 있었다.

오후 4시쯤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플리마켓 운영자들은 판매 물품에 방수천 등을 씌우느라 바삐 움직였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은 급하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바삐 걸음을 옮겼다. 친구와 함께 우산을 쓰고 가던 한 시민은 "비만 오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서둘러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글·사진=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