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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구 하루 4건꼴 화재, 과반 '부주의'…48% '꽁초' 탓

2022-07-22

총건수 전년比 16% 늘어 737건
법조빌딩 불로 사상 18명 급증

올 상반기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 대비 16.2% 증가했고, 절반 이상은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37건의 화재가 발생, 사상자는 55명(사망 12, 부상 43), 재산피해는 115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화재 발생 건수 634건, 인명피해 37명, 재산피해 34억원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화재 건수, 인명과 재산피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인명피해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수성구 우정법원빌딩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377건(51.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144건·19.5%), 기계적 요인(99건·13.4%)이 뒤를 이었다.

과반을 차지한 '부주의' 사유는 담배꽁초가 180건(47.7%)으로 많았다. 그다음은 불꽃·불씨·화원방치 51건(13.5%), 용접·절단·연마 31건(8.2%), 기기 사용 설치 부주의 29건(7.7%)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상업이나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322건(43.7%)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산불과 들불이 포함된 임야 화재의 경우 올해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김봉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와 주택용 소방시설 미설치 단독 주택에서의 화재가 늘고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와 화재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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