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사장 오는 10월 선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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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환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강순환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전격 사의했다. 임기 7개월 남은 상황에 내린 통큰 결단이다.
26일 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강 이사장은 달성군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어 군수와 부군수를 차례대로 면담한 후 사직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영남일보 기자에게 "민선 8기 단체장의 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사장 직에서 내려오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근무하게 되는 강 이사장은 특별한 퇴임 행사를 열지 않는다. 대신 28일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산하 사업장을 둘러본 뒤 29일 팀장급 직원들과 오찬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강 이사장 사의로 달성군은 새 이사장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8월부터 군수, 군의회, 공단에서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최재훈 달성군수가 최종 임명한다. 임용 예정일은 10월4일이다. 임용 전까지는 신인식 달성군 자치행정국장이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직무를 대리한다.
한편 강 이사장은 경남 함양군 출신으로 1975년 달성군 월배면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달성군 문화공보실장, 총무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퇴임 후에는 달성군 청소년센터장, 여성문화복지센터장,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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