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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공심야약국' 시범운영···도민들로부터 호응

2022-08-01

경북도내 7곳에서 밤10시-새벽 1시, "주민과 관광객 등 이용객에 편의제공"

경북도 공공심야약국 시범운영···도민들로부터 호응
경북에서도 시범운영에 들어간 '공공심야약국'. 영남일보 DB

경북에서도 휴일과 심야시간에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됨에 따라 도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 초부터 올 연말까지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공공심야약국'을 시범운영 중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지역주민이 의약품을 구매할 때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에게 복약 지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약국을 운영하는 제도다.

복약지도를 받음으로써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 해소로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 조례는 지난 2월 전 경북도의회 임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심야시간대 약국 운영의 필요성은 꾸준히 요구됐지만 이용인원이 적고 인력채용의 어려움과 재정부담 등 법적인 지원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운영되지 못했다.

하지만 조례에는 경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정,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홍보 지원 등의 내용을 규정했다.

도내에서 시범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은 7곳이다.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10만 명 이상의 도심형과 10만 명 미만의 비도심형으로 구분된다.

도심형은 포항 남구 서문제일약국, 포항 북구 두꺼비약국, 김천 드림약국, 경산 복광당약국, 칠곡 대구약국 등이다. 비도심형은 상주 수정온누리약국, 영천 예약국이다.

이와 별도로 포항·경주·안동·구미 등 4개 지역 11개 약국은 야간운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심야약국이 매일 고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은 위급 상황 시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반기는 분위기다.

포항 시민 김모씨(38)는 "심야시간에 갑자기 아이가 열이 날 경우 해열제 등이 없어 응급실을 먼저 찾았었는데 심야약국이 운영되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 약품 구매 불편 해소와 안전한 투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참여 약국을 확대해 도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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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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