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냈던 문자 인용하며 비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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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월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SNS에 당 비상선포는 자신의 복귀를 막기 위해 내놓은 해법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3일 오후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간 지역을 돌며 당원을 만난 것 밖에 없다"며 "그 사이 끼리끼리 욕하다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이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판단 후 어떻게든 실현 시키기 위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이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국민의힘)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닙니까. 계속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냈던 메시지를 인용하며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를 비꼬았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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