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14톤 덤프트럭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수성구에서 14t 덤프트럭이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수성구 만촌3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14t 덤프트럭 1대가 정육점으로 돌진해 간판과 출입구 등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66)씨가 다리 부위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육점 영업 시작 전에 사고가 나면서 직원 등은 다치지 않았다. 당시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장소는 평소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로 사용되지만, 방학 기간인 덕분에 오가는 학생들이 없었다.
A씨는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1차적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 및 음주운전인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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