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윤 달성군의회 부의장, 23일 적극 동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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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윤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달성군 하빈면 이전을 염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
대구 달성지역에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동윤 달성군의회 부의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북구 매천동)의 하빈면 이전을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손글씨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어 자필로 쓴 글의 사진을 공유하고, 릴레이 참여 방법과 해시태그 요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 부의장은 자신에 이어 손글씨 릴레이를 할 주자로 김병규 하빈번영회장, 손한국 대구시의원, 박주용 달성군의원 등 3명을 지목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26만 달성군민 여러분, 대구의 균형 발전과 지역 미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신 부의장은 "하빈면은 개발제한구역 비율이 높아 도시개발사업에 늘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봤다"며 "대구시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검토하는 만큼, 반드시 성사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의회는 지난 8일 하빈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하빈면은 전체 면적 중 6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그동안 대구 내에서도 도시개발사업에 늘 소외됐다"며 "주민들은 지역 발전에 도움 되고자 모두가 기피하는 교도소 이전을 2008년 법무부에 건의해 하빈면에 유치했다. 이는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지역 주민의 강력한 의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낙후된 지역 발전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룩한 대구교도소 이전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물류가 유통되고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하빈면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며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주요 시설물의 지역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도심지에 적합하지 않는 시설의 외곽 이전은 이제는 필수"라고 촉구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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