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을지훈련(UFS)에 참가하고 있는 육군 제 50 보병사단 장병들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육군 50보병사단 제공> |
육군 제50보병사단이 을지훈련(UFS)에서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4년 만에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참여한 이번 을지훈련은 국가·군사 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량 인명피해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실제훈련(FTX)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50보병사단은 을지훈련 첫날인 23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칠곡호국평화기념관 등 다중이용시설들과 대구중구청·문경시청 등 지자체 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관·군·경·소방 통합자산을 운용한 대테러 훈련과 피해복구 훈련에 참여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대구 수성구 대공원역과 안동댐, 구미시청 등에 대한 대테러 훈련에 참여한다. 특히 수성구 대공원역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통합자산을 운용한 적 특작 부대 격멸과 폭발에 의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실전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군(軍) 장비 및 물자전시, 심폐소생술·방독면 착용시범 등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25일에는 김천교도소와 안동교도소를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해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검증한다.
50보병사단 팔공산여단장인 서대석 대령은 "이번 실제 훈련을 통해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태세를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에서 즉각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