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자산 10년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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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왼쪽) 대구달성산림조합장이 '창립 60주년 기념 및 업무보고' 행사에서 최재훈 달성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달성산림조합 제공> |
"자산 1천억원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대구달성산림조합(이하 조합)이 해마다 역동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중심엔 '호시우보(虎視牛步)' 자세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조직을 이끈 이석원 조합장의 리더쉽 덕분이라는 평가다.
24일 조합에 따르면, 조합 총 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950억3천800만원이다. 이는 이 조합장이 취임한 2012년 272억원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2011년 186억4천900만원에 그쳤던 예수금은 839억3천300만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대출금은 647억9천만원으로 2011년 60억7천100만원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특히 △팔공산 갓바위 1천365 돌계단 설치 사업 △마천산 등산로 조성공사 △국가산단 개발사업 야생수목 이식 및 숲 조성 △북구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 △수성구 진밭골 둘레길 및 유건산 숲길 조성 공사 등 대구지역 굵직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같은 실적으로 조합은 △중앙회 2021년 여신증대 최우수상 △상호금융 활성화 은상 △한국산림보호협회 감사패 △산림청장 표창 △중앙회 장려상 △대한적십자사 금장 포장 △달성경찰서장 감사장 △대구시 기관단체 표창 △달성군수 표창 등을 받았다.
최근 조합은 조합 5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및 업무보고' 행사를 가졌다. 최재훈 달성군수와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전임 조합장,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기념을 축하했다. 또 조합 발전에 큰 역할 한 최 군수와 서 의장, 전임 조합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군수는 2016년 대구시의원 당시 화원읍 현 청사 신축 사업비 4억원(시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덕분에 군비 7억원도 추가 지원 받게 됐다. 당시엔 대구시에서 지원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원 달성산림조합장은 "조합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초지일관(初志一貫) 처음 약속한 일을 끝까지 실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뚝심과 끈기를 가지고 조합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62년 대구 남구 대명동 관문시장 일원에서 문을 연 달성산림조합은 50여 년간 지역 산림녹화에 기여해오다 2016년 9월 지상 5층·전체면적 2천300㎡ 규모의 달성군 화원읍 본점으로 확장 이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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