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노동당국, 경찰 압수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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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죽곡정수사업소 입구.영남일보 DB |
3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죽곡정수사업소 저류조 질식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5명이 형사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 관련 구체적인 형사 입건 규모가 처음 확인된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지역 관가에 따르면, 이번 사고 수사를 맡은 경찰은 최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와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죽곡정수사업소를 대상으로 노동당국과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죽곡정수사업소에서 저류조 청소 작업을 하던 60대 용역업체 직원이 황화수소에 질식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구조 작업을 하던 공무원 2명도 질식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구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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