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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사진〉이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국이 싫어서'에 캐스팅됐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 훌쩍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고아성은 어느 날 갑자기 가족과 직장,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뉴질랜드행을 택한 계나를 연기한다.
계나는 제목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한국을 떠나게 된 인물이다. 원작 출간 당시 헬조선 담론과 맞물리며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영화는 한국과 뉴질랜드를 무대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연출은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시네필을 사로잡은 장건재 감독이 맡았다.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인장을 각인한 장건재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영화적 언어를 구현할지 기대된다. 윤용섭기자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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