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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제의 민주당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강조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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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의원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임기 초반 '민생'을 강조하며 나섰다. 민생제일주의는 이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내내 공약한 사항으로, 약속을 지키는 이미지를 부각해 대안정당으로서 민주당의 이미지를 격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9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위기 관련 대책기구를 지시한 데 이어 31일 두 번째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시작은 '민생'이었다. 이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제일주의를 기조로 입법, 그리고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며 "민주당부터 낮은 자세로 본연의 의무인 민생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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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앞줄 오른쪽 넷째)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의원들과 1인 1민생 입법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 워크숍을 열고 '9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했는데 이날 워크숍 주제 역시 '민생시그널169, 민생은 민주당'이었다. 이 대표는 워크숍 인사말에서도 "국민 우선 민생제일이라는 기조 아래 민주당은 실용적 민생개혁을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이 민생문제의 해결 방향에 반할 경우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해 제1야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생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는 이슈에는 다양한 비판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경찰국 신설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국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 회의에서 정부의 예산안을 두고 '비정한 예산안'이라 지적하며 철저한 예산 심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예산안과 이때까지의 정책 기조를 보면 지금 이렇게 민생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예산안 내용을 보니까 참 비정한 예산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서민들의 주거를 해결하기 위한 영구 임대주택, 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6천억원이나 삭감했다"며 "주거난을 겪는 안타까운 서민들에 대해서 예산을 늘려가지는 못할망정 정말 상상하기 어려울 규모로 삭감한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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