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
![]() |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이 임박한 4일 오후 어선들이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에 피항해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힌남노의 이동속도가 시속 20㎞ 미만으로 굉장히 느리다는 점이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느릴 수록 태풍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엔 6일 오전 9시쯤 최근접 할 것으로 예보됐다.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은 최대 순간풍속은 20~30m/s로 예상 강수량은 100~300㎜에서 최대 400㎜ 이상이다. 특히 울릉도·독도는 6일 최대 순간풍속 40~60m/s에다 물결이 4.0~10.0m로 높게 일겠다.
이번 태풍은 2003년 14호 태풍 '매미'와 경로 및 중심기압이 유사해 더욱 큰 공포를 낳고 있다. '매미' 당시 119명이 사망했고,재산피해는 4조원에 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근처에 접근해서 지면과의 마찰과 강수에 의해 에너지를 잃기 전까지 대단히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은 태풍이 지나갈 때 까지 가능한 한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이자인

윤관식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