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오후 포항구항에 피항한 선박.<포항해경 제공> |
![]() |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포항구항에서 김형민(왼쪽) 포항해경 서장이 피항한 어선의 고박 등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포항시·포항해경 등 관계기관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재해 취약 지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2019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 남구 구룡포 재래시장 상가를 방문해 배수로 사전 정비와 성수품 이동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방수막 쌓기와 입간판 등 시설물 결박 등의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남구 호미곶 구만리 급경사지와 장기면 대화천 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쏟았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을 가진 초강력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민·관이 총력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포항시 전 직원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심각 단계로 높임에 따라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비상 대기하면서 만반의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같은날, 포항해양경찰서도 어선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했다.
김형민 포항해경 서장은 이날 송도전용부두와 포항파출소(포항구항), 포항VTS, 해경 대형함부도, 영일만파출소(영일만항)을 잇따라 방문해 항만 내 화물선과 여객선 계류 상태와 고박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김 서장은 "철저한 대비 태세를 확립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태풍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