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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워원장 맡지 않을 것…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게 좋아"

2022-09-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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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추진하는 '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새 비대위에서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새비대위가 출범 예정인 가운데 주 의원이 재차 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란 분석이 계속되자 이를 직접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주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당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주 전 위원장은 "지난 비대위가 사람의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절차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대로 다시 비대위를 맡아서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도 "어쨌든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본안 확정판결이 아니더라도 출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비대위로, 새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새 기분으로 출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주 전 위원장은 이어 "당으로부터 다시 비대위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만, 그런 이유로 제가 맡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새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우리 당도 잘 알고 국민적 신망도 있는 분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인선할지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의원과 당원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당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일을 잘 하실 분이 모셔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사의를 밝힌 전 비대위원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다. 새 비대위원장이 선임되면 어떻게 이끌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비대위원으로 인해 생긴 문제가 아니라 절차의 문제기 때문에, 저는 기인선된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같이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주 의원은 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당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당이 되도록 하는 데 제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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