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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이 어려웠다"...삼성 백정현, QS+로 2연승

2022-09-09 17:12
첫 시작이 어려웠다...삼성 백정현, QS+로 2연승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백정현의 시즌 1승까지는 19경기가 필요했지만, 2승 수확까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다.

백정현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7이닝을 닫는 동안 99구만 필요했을 정도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뽐냈다.

1회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렉스와 이대호를 플라이 아웃 처리했다. 강민호 도움으로 1루 주자 황성빈의 도루를 저지하며 가볍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는 다소 고전했다. 1사 후 안치홍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백정현은 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며 2사를 만들었다. 이어 전날 결승타를 때려낸 지시완이 타격감을 이어가며 안타를 뽑아내 1·2루 상황까지 연결했다. 백정현은 후속 타자 이학주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건너갔다.

3회엔 다시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번엔 견제로 황성빈을 견제사로 처리하며 스스로 상황을 벗어났다. 4회를 위기 없이 넘긴 백정현은 5회 2사 1·2루 때 중요한 탈삼진을 솎아내기도 했다.

6회 백정현은 이대호와 10구 대결 끝에 안타를 내준 뒤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2루수 실책으로 1아웃만 챙겼다.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주자에게 허용했지만, 한동희를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5회 2점 홈런을 뽑아내며 백정현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선 김상수는 롯데 이인복의 2구째 커브를 때려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8회 중요한 2점을 추가했다. 1사 1·3루 때 오재일 타석이 돌아왔고, 롯데는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려 실점을 막고자 했다. 오재일은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몰리자 이를 때려 1루수 옆으로 뺐고,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0이 됐다.

삼성 불펜 이재익과 홍정우, 오승환이 백정현의 승리 요건을 철저히 지켜내면서 삼성이 4-0으로 승리, 백정현도 2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삼성과 롯데 경기는 양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이번 삼성 승리로 상대 전적은 삼성의 8승 1무 7패, 우세로 마무리됐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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