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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순환선의 방향은?…유력 'AGT방식' 특징·향후 과제는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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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시철도 순환선에 추진 예정인 'AGT' 형식인 한국형 고무차륜 경전철 K-AGT(부산도시철도 4호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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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시철도 순환선에 추진 예정인 'AGT' 형식인 한국형 고무차륜 경전철 K-AGT(부산도시철도 4호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대구도시철도의 완성에 방점을 찍을 순환선(4호선)은 어떤 형식으로 결론이 날까. 차량은 경전철 방식의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자동안내주행차량)로 선회하고 있고, 노선도 한층 유동적인 상황이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GT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 도입된 모노레일처럼 교각 위를 달린다는 점은 같지만, 선로가 일반 열차처럼 두 개라는 점은 모노레일과 큰 차이다. 국내 기술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향후 추진에 따른 과제도 적지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대구시의회 첫 시정질문 답변에서 대구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으로 모노레일 방식이 아닌 AGT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미 국토교통부 이같은 공문을 최종 전달해 사실상 대구 트램 순환선 조성 계획을 파기했다.

모노레일 형태로 구축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당초 AGT 차량으로 계획됐다가 도시 미관과 시민 정서를 고려해 막판에 차량 형태를 변경했다.

순환선 차량 형태에 대한 윤곽이 나오고 있지만, 기존 용역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지난 2018년 7월 고시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선 큰고개역~만평역~두류역~현충로역~황금역~만촌역~큰고개역 등 26개 정거장을 경전철(AGT)로 순환하는 해당 노선의 B/C(편익비용비율) 값이 0.76으로 조사돼 착공 기준인 1.0을 넘지 못한 바 있다.

대구시는 내년 초 대구도시철도 순환선을 포함한 엑스코선 등 신규 노선에 대한 경제성 분석 용역을 실시한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대구도시철도망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노선 조정이 있을 지도 주목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에 발주할 용역에서는 기존에 1·2·3호선과 연계되는 엑스코선 연장 노선 검토, 그리고 순환선 등 신규 노선 발굴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며 "경제성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해 신규 노선 편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GT 관련 용역의 경우, 현재 대구 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에 경제성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GT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개발한 고무차륜형식 경량 전철시스템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인 모노레일처럼 교각 선로를 이용하는 경전철로, 외관상 큰 차이는 없지만 레일 형태가 다르다. 통상 하나의 선로로 열차를 운행하면 모노레일, 양쪽 선로를 모두 사용하면 AGT 등으로 불린다. 선로는 두 개지만 기존 대구도시철도 1·2호선과는 달리 차륜은 고무 타이어를 사용한다.

이미 부산지하철 4호선(안평~미남)에 2011년부터 운영 중에 있다. 무인운전 차량 형태로, 운행 전 경북 경산에 위치한 경량 전철 전용 시험선에서 차량 시스템의 안전성 및 신뢰성 테스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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