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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신지와 결혼? 상대도 다양, 애도 있다고 해"

2022-09-22 10:27
김종민.jpg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영상 캡처
코요테 김종민과 신지가 결혼설 관련 진실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완전체로 뭉쳐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코요태가 데뷔한 지 24년 됐다. 종민 오빠, 빽가와 다 같이 한 건 19년 됐다"고 밝혔다.

최장수 혼성그룹의 비결에 대해 빽가는 "쉽지 않았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했다.

김종민은 "개개인의 슬럼프, 고비가 많았다. 특히 신지가 슬럼프를 크게 겪었다. 그때 우리가 옆에서 위로해주고 욕해주고 하며 풀어주면서 돈독해졌다. 그 다음에 제가 군 대체 복무를 가게 됐는데 제가 돌아오고 나서는 빽가가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우애 같은 끈끈함이 생겼다"고 전했다.

코요태는 10년 만에 소속사가 생겼다고 밝혔다. 신지는 "콘서트와 음반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코요태로 계약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곡은 'GO(지오)'다. 방송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아이돌이 나오는 유튜브에도 다 나갔다. 잠을 못 자면서 했다"고 말했다.

또 MC들은 코요태 수익 배분율을 궁금해했다. 신지는 "4(신지):3(종민):3(빽가)"이라고 답했다. 김종민은 "신지가 더 가져가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빽가도 "사실상 7(신지):2(종민):1(빽가)로 해야 하는데 신지와 종민이 형이 많이 양보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신지는 "빽가가 제일 늦게 들어와서 저와 종민 오빠가 5:5 나눠가졌다. 빽가는 객원 보컬로 따로 정산을 받았다. 그런데 빽가가 안 좋은 일이 있고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종민 오빠가 '너도 고생했고 빽가와도 계속 가야하니까 '너 4해. 나와 빽가가 3할게'하더라"며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언제 결혼을 하고 싶냐’고 질문에, 빽가는 “유명한 역술가 분이 저를 보시더니 59살에 3-4살 연상 분을 만나서 결혼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지는 “요새 연애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만약 연애를 하면 결혼도 해야 하지 않나. 나이도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정형돈은 비혼주의 아니였냐라고 물었고 신지는 “너무 연애도 하고 싶고 너무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종민은 “친구들의 아이들이 컸을 때”라며 결혼하고 싶은 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사실 종국이 형 보면서 위안을 많이 얻는다. 제가 먼저 갈 것 같아서. 제가 형을 아니까”라며 웃었다. 빽가 역시 “형은 왜 (장가를) 안 가는 거냐. 형처럼 괜찮은 사람이”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김종민은 “형은 괜찮은데 여성 분들이 힘들어 한다. 운동해야 하지, 휴지 조금 써야하지, 잔소리 들어야 하지”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내 여자친구한테 운동을 강요하거나 절약을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발끈했고 김숙은 “오빠 백 이런 거 사면 안 되지”라며 너스레를 떨고 김종국은 “백 무조건 사준다.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내가 스스로 그렇게 사는 거지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빽가는 “형 부자 아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김종국은 “나 부자야”라며 “내가 해 줄 수 있다. 내가 부자처럼 안 살아서 그렇지 부자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김종민과 신지는 유튜브에서 시작된 가짜 뉴스를 언급했다. 송은이는 “둘이 어떻게 된 거냐. 10년째 비밀 연애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모른다. 너튜브에서 AI가 이야기를 하더라. 내가 다이아몬드를 줬다고. 주변에서 ‘진짜냐’라며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신지 역시 “제가 김종민 씨랑 10년 비밀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하더라. 심지어 저는 임신까지 했다”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신지는 “저희처럼 유튜브에 익숙한 사람들은 가짜인 걸 안다. 하지만 어른들은 믿지 않냐. 종민 오빠 가족분들이랑 엄마가 힘들어 하셨다. 나중에는 엄마가 ‘우리 몰래 연애하냐’라며 의심까지 했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가짜뉴스 선배로서 “저는 결혼해서 애도 있다고 했다. 상대도 다양하다. 당연히 말 같지 않으니까 무시하는데 어르신들은 믿는 사람이 있다”라며 공감했다. 신지는 “저희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해명할 기회를 주셔서”라며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 안 믿으셨으면 좋겠다”라며 해명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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