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라는 슬로건 무색해
자동차 골목 상가마저 문 닫은 '모토페스티벌'
'2022 대구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남산동에 위치한 자동차부속골목에서 개최됐다.
이번 모터 페스티벌은 자동차부속골목 상점가 상인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24일 오전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대구시의회 이태손 경제환경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러나 현장에는 시민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대신 관계자와 레이싱모델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든 사진작가들만이 현장을 메웠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라는 슬로건을 걸고 슈퍼카, 튜닝카, 캠핑카를 전시하였으나, 주말 동안 대구시 곳곳에서 열린 각종 축제의 영향 탓인지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종화 부시장은 “행사를 통해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이 널리 알려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행사 기간 동안 자동차골목 상가의 문은 대부분 닫혀있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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