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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임병헌 의원 "지난 정권에서 경찰 고위인사 지역차별 심각"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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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병헌 의원

문재인 정부 5년간 경찰 고위인사에서 지역 차별이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총경급 이상 승진자의 지역별 현황자료(2017년 5월~2022년 4월)에 따르면 지난 정부 동안 호남과 PK 지역의 독식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위직인 치안총감의 경우 전체 2명을 부산과 전남 출신이 각각 차지했다. 치안정감의 경우 전체 29명 중 경남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출신이 4명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대구·경기·서울 지역은 각각 3명씩 치안정감 승진자가 있었지만, 경북, 경기, 인천, 울산 출신의 경우 치안정감 승진자는 0명이었다.

치안감 승진자의 경우도 경남과 충북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출신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4명 경북은 2명에 그쳤고, 경기와 인천 지역은 치안감 승진자가 1명도 없었다. 경무관의 경우도 경남 지역이 14명을 가장 많았고 서울·광주가 각각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12명) 역시 상위권을 기록했고 대구 9명, 경북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경 승진자(454명)도 예외가 아니었다. 서울(53명)을 제외하고는 광주 출신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출신이 47명, 부산과 전북 출신이 각각 40명으로 뒤를 이었다.대구의 경우 34명 경북은 31명이 총경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 출신은 총경 9명, 경무관 1명 외에 승진자가 전무했고 경기 출신도 경무관 2명, 총경 18명외에 다른 승진자가 전혀 없어 호남과 PK만 독식한 심각한 지역 차별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이 임 의원의 지적이다.

임병헌 의원은 "인위적 지역 안배도 바람직하진 않지만, 노골적 지역편중 인사는 경찰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내부갈등과 반목을 불러오는 만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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