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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늘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6%로 두 달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현재의 물가가 미국의 경우 8월 달에 전년 동월비 8.3%, OECD 평균 10.3% 정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나름대로 한국의 물가는 좀 선방을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우리의 경제 성장의 전망은 약 2.7%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라며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금리 상승 추세 등으로 인한 성장 추세 둔화를 반영해 약 2.1%로 기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외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총리는 "우리의 대외건전성은 여러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외환보유액이 약 4천364억달러로 현재 세계 9위의 보유액을 보이고 있다"라며 "우리의 재정의 건전성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한국이 처한 대내외 환경은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대내외적으로 우리가 처한 어려움은 굉장히 엄중하다"라며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달러의 초강세, 고금리로 인한 세계경기의 둔화, 또 경제의 둔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내외 환경을 잘 극복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계속 이뤄나가야 한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의 선진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개혁, 재정의 건전성, 생산성 높은 국가 경제체제의 유지 등에 대해 각별하게 계속 신경을 쓰고, 우리의 정책의 방향과 그 내용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또 국민들에게 발표하는 것으로 국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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