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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 앞 '유종의 미' 거둔 삼성...2022시즌 한국프로야구 7위로 마무리

2022-10-08 19:19
만원 관중 앞 유종의 미 거둔 삼성...2022시즌 한국프로야구 7위로 마무리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2022시즌 KBO리그 최종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관중으로 가득하다. 이날 라팍은 코로나 19 시대 이후 첫 100% 매진을 달성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만원 관중 앞 유종의 미 거둔 삼성...2022시즌 한국프로야구 7위로 마무리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2시즌 KBO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팀' SSG 랜더스를 꺾으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를 6-1로 잡아냈다. 올 시즌 66승 2무 76패, 승률 0.464를 남긴 삼성은 리그 7위를 차지했다.

비록 가을야구 진출은 이미 무산됐지만, 이날 라팍은 코로나 19 유행이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관중석 100% 매진'을 달성했다. 2만4천 명 관중들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함성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매진 사태만큼이나 경기 내용 면에서 시즌 내내 호투를 펼친 '불운의 아이콘' 앨버트 수아레즈의 마수걸이 홈 승리가 걸렸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 수아레즈는 올해 앞서 홈에서 1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8의 괴물 같은 성적을 거뒀지만, 계속된 불운으로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수아레즈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한 삼성 타선의 노력은 초반부터 이어졌다.

3회 말 2사 1·2루 상황에서 호세 피렐라가 적시타를 때리면서 앞서 나간 삼성은 4회와 5회에도 2점씩 더했다. 오재일은 4회 말 무사 2루 때 시즌 21호 홈런을 때리며 이원석과 함께 홈을 밟았다. 이어 5회 말 구자욱·피렐라 연속 안타에 나온 1사 2·3루 기회를 이원석이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했고, 오재일까지 다시 1타점을 추가했다.

수아레즈가 7회 초 1사까지 잡아낸 뒤 마운드를 이상민에게 넘겼고, 이상민은 첫 상대 SSG 전의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삼성은 7회 말 곧장 1점을 달아났다. 시즌 막바지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인 구자욱이 선두 타자로 나서서 SSG 전영준의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내내 부진하며 팬들의 질타를 받은 구자욱은 시즌 5호 홈런으로 한 해를 끝내며 내년 재도약을 기대케 했다.

이어진 8회 초 삼성 마운드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철벽 투구를 뽐내고 있는 김대우가 맡아 삼자범퇴로 끝냈다. 마지막 9회 초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등판해 깔끔하게 세 타자로 끝내면서 삼성의 시즌이 끝났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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