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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 포항 수소도시 사업 내년 초 추진 예정"

2022-10-13

포항 수소도시사업이 내년 초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경북지역 최초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수소 도시 콘퍼런스'에서 수소 시범도시 이후 새롭게 추진 예정인 신규 수소도시의 사업계획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수소 시범도시 사업은 세계 최초로 추진된 사업이다. 국토부는 울산, 전주·완주, 안산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주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신규 수소 도시사업이 포항시, 평택, 남양주, 보령, 당진, 광양 등 6개 도시에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지역들은 정식 수소도시로, 지역 내 수소를 적극 활용하는 미래형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포항시는 총 사업비 416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민자 16억원) 중 내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포스코 등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도심 내 주거와 교통 등 생활권 전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수소생산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설치,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버스 확충, 수소배관 설치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도시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원체계로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수소도시 포럼(가칭)'을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