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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7일부터 수소차'셀프 충전'가능해진다

2022-10-16 18:13
대구에서 17일부터 수소차셀프 충전가능해진다
한국가스공사가 구축해 운영 중인 대구 동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 <대구시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구축해 운영 중인 대구 동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에서 17일부터 수소차 운전자가 직접 수소 연료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규제 특례허가 제도(규제샌드박스)를 적용받게 돼 가능해졌다. 국내에서 수소충전소 셀프충전을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말 인천공항 T2충전소에 이어 두번째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는 수소차 연료 충전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교육을 이수한 가스충전원만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수소차 셀프 충전 시장 진출이 늦어지지 않도록 관련 규제를 유예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앞에 설치된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최근 셀프 충전을 위해 충전노즐 파손방지 장치, 정전기 제거패드, 돌발상황용 비상정지장치 및 비상 호출버튼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다. 아직 실증단계인 탓에 셀프 충전 시 안전관리자 현장 배치 및 충전원이 당분간 반복 교육 및 충전을 보조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셀프 충전을 하려면 가스안전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뒤 교육 수료증을 받아야 한다. 이후 수료증을 출력해 충전소에 제출하면 충전원으로부터 현장교육을 받고 셀프 충전을 할 수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개 국가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20개 국가가 셀프충전을 허용하고 있다"며 "셀프 충전 실시로 수소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충전 사업자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협업해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소차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충전사업자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소 셀프 충전을 추진키로 했다. 실증사업 후 미비점 보완 및 향후 법 개정 등을 통해 셀프 충전을 전면 허용할 방침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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