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017010001957

영남일보TV

조해녕 전 대구시장, 대구FC주식 2만주 대구FC엔젤클럽에 기증

2022-10-18

창단 20주년 맞아 '주식기증 릴레이로 명문자립시민구단 되기를'

2022101701000473600019571
조해녕 전 대구시장(오른쪽)이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022 시즌 K리그1 마지막 홈 경기에 앞서 자신의 주식을 기증하고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 제공>

조해녕 전 대구시장이 자신이 보유한 대구FC 주식 2만 주를 '대구FC엔젤클럽'에 기증했다.

조 전 시장은 지난 16일 2022 시즌 K리그1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주식 기증식을 가졌다.

대구FC는 지난 2002년 조 전 시장 재임 시절 국내 최초 시민구단으로 창단했다. 당시 조 시장은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1억원어치를 팔아 대구FC 주식을 매수했다.

이를 계기로 대구FC 주식 사기는 대구시민 캠페인으로 번져나가 경제인, 공무원, 일반 시민 등이 나서 십시일반 구입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용돈을 모아 대구FC 주식 5주, 10주를 생애 최초 주식으로 갖기도 했다.

이렇게 대구FC가 시민구단으로 탄생하는 마중물이 된 조 전 시장의 의미 있는 주식이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시민서포터즈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조 전 시장은 "당시 시민구단 주식은 '시민공모주'로 바로 '시민 정신'을 상징하는 증표였다. 대구FC를 '명문자립시민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대구시민정신을 키워가는 대구FC엔젤클럽에 기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현재 묻혀있는 대구FC 주식 기증이 이어져 대구시민정신의 힘을 다시한번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구FC가 '명문자립시민구단'으로 향해 나가는데 엔젤클럽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구시민이 하나 되고, 자부심을 느끼며, 축구를 즐기고, 선수들의 열정에 위로받는 가장 이상적인 시민구단을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