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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은퇴 후 바로 '라디오스타' 출연케 한 이승엽의 조언은?

2022-10-27 10:31
이대호.jpg
MBC '라디오스타' 방송 영상 캡처
야구 선수 출신 이대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야구계와 연예계를 대표하는 절친 이대호, 최준석, 박준형, KCM이 출연, '금쪽같은 내 친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은퇴 11일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대호는 빠르게 방송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승엽의 조언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C 김구라는 "(은퇴후)바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며 "선수 그만두고 나서 어디 여행이라도 갈 줄 알았는데 바로 나오니까"라며 농을 던졌다.

이에 이대호는 “승엽이 형이 쉬면 안된다. 바로 바로 연락 오는대로 다 하라고 했다”라고 솔직히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예능 진출에 대해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윤식당’처럼 힐링 예능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예능 유망주로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은퇴 전 팬들에게 우승 약속을 못 지키고 나왔다.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로 우승하고 싶다”라고 감독직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이대호는 최근 화려한 은퇴식을 갖고 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당초 은퇴식을 하지 않고 조용히 떠나고 싶었다는 그는 "구단과 KBO의 의견을 수용해 은퇴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퇴식 당시 이대호는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이대호는 "많이들 야구 경력을 21년으로 알고 계시는데 야구를 10살 때부터 시작해 31년을 했다. 원래 눈물이 없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 아내도 많이 울고 애들도 많이 울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금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 했다.

은퇴식 당시 수많은 선물을 받았던 이대호는 구단주가 선물한 특별 제작 반지를 들고 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한 쌍의 반지에 대해 이대호는 "아내랑 같이 쓰라고 (커플 반지로) 주셔서 더 좋았다"고 했다.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아쉬웠던 것이 있었다는 이대호는 "추신수가 별다방 1년 이용권을 준다고 했다. 소속팀에 다른 카페가 있어 안 받는다고 했는데, 지금 주면 받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대호는 KBO 최초로 타격 7관왕에 등극한 데 이어 '타율, 타점, 홈런왕' 트리플 크라운을 두 차례 달성했다.  또한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으로 선발돼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해 '조선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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