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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인 21조1천768억 기록

2022-10-28 17:03

LG전자가 올해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장부품(자동차·전기·전자장비) 및 생활가전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 변수와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사실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액 21조 1천768억 원, 영업이익 7천46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중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미국 제네럴모터스 전기차 관련 리콜 충당금 약 4천800억원이 적용된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실제로 줄어든 셈이 된다.

LG전자 매출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가전 판매 확대와 자동차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VS(전장부품) 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2조 3천454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전장사업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H&A(생활가전) 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7조 4천730억 원, 영업이익 2천28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HE(홈인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3조 7천121억 원, 영업손실 554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했고, 매출액 감소 영향과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1조 4천292억 원, 영업손실 14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4분기를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SW(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육성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을 제고해 사업 운영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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