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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 인스타그램 |
지난 30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미래가 밝은 젊은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어로도 “지난밤의 비극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썼다.
해당 글에는 사망자들을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애도하는 댓글들이 다수 달렸는데, 한 누리꾼은 "저기 간 애들 중에 미래 밝은 애들 몇 없을 듯"이라며 사망자들을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이근은 해당 댓글을 상단에 고정하고 "쓰레기 xx”라는 댓글을 달고 분노했다. 이 악플은 현재 삭제됐다.
이근의 일침에 누리꾼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악플러들의 미래는 어둡다” 등 악플러들의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사이버대책상황실을 편성하고 사이버 수사관 46명을 투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달 31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 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 등을 공유하고 있다”며 “절대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핼러윈을 맞은 지난 29일 밤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근처 골목에서 대규모로 몰린 인파가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 발생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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