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北, 미상 탄도미사일 동해상으로 발사"

한미 훈련 반발 대응인 듯

군 당국, 고도 등 제원 분석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대구 지역 한 사무실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강승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북한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발사는 지난달 31일부터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즉 이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분석된다.

닷새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의 F-35B와 한국 공군의 F-35A 등 전투기 240여 대가 동원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SSN-722·6000t급)도 부산항으로 입항한 상태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도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비질런트 스톰을 언급하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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