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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태원 참사 외신 기자회견서 웃고 농담…윤 대통령, 한덕수 교체 결단 촉구"

2022-11-03 11:52
유승민.jpg
영남일보DB
유승민 전 의원이 이태원 참사 외신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농담을 한 한덕수 국무총리 교체를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무총리라는 사람이 이태원 참사 외신 기자회견에서 웃고 농담을 했다”며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참사로 희생당한 영혼들을 욕보이고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이 나라가 똑바로 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공직자는 공복(公僕)이다. 그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공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도, 국민들을 섬길 수도 없을 것이다."라며 "윗사람일수록 책임의 무게는 훨씬 더 크다. 일선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면 국민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사랑하는 이를 영원히 떠나보내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애 애통함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정부를 재구성하겠다는 각오로 엄정하게 이번 참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래야 이 사태를 수습하고 새로운 각오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기자 브리핑에 참석한 한 총리는 통역에 문제가 발생하자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뭔가요”라고 물으며 웃음을 보였다.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을 활용하며 말장난을 한 것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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