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105010000673

영남일보TV

[이태원 참사] 참사 일주일...아직 주인 못 찾은 유실물들

2022-11-05 18:00
[이태원 참사] 참사 일주일...아직 주인 못 찾은 유실물들
5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센터. 지난 일주일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유가족들이 이곳을 찾아 유품을 찾아갔으나, 아직 주인을 못찾은 물품이 남아있다. 노진실 기자
[이태원 참사] 참사 일주일...아직 주인 못 찾은 유실물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들이 5일 현재까지 유실물센터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노진실 기자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원효로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입구에 '이태원 사고 유실물센터'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당시 아비규환의 현장에는 참사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한 이들의 물품이 상당수 남아 있었다. 그 물품들이 이곳 유실물센터에서 일주일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실물센터 안에는 신발과 옷가지, 가방 등 여러 물품들이 번호표가 붙은 채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한쪽만 남은 신발도 있었다. 흙이 묻고 구겨진 물건들이 사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

아직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은 모자와 안경, 열쇠, 지갑 등도 볼 수 있었다. 모두 번호표의 주인들이 아끼던 물건일 것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고인의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유실물을 찾아갔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유실물이 적지 않다.

지난 4일까지 유실물 약 229점은 유족과 부상자 가족 등 100명이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00여점의 유실물이 남아있다.

이에 경찰은 당초 6일까지였던 유실물센터 운영을 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유족 등이 물품을 찾아가는 것을 지켜본 한 시민은 그때 당시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서울 이태원에서=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