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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아들 재롱잔치 보는 느낌"…'꼰대즈' 허재→김병현 첫 콘서트 무대 '감격'

2022-11-07 13:54
허재.jpg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영상 캡처
장윤정이 꼰대즈의 첫 무대에 감격스러워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의 프로젝트 그룹 '꼰대즈'의 공연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열흘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장윤정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에 서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왔던 '꼰대즈' 멤버들은 최종 리허설 무대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지켜보던 장윤정은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고 싸늘한 표정으로 지적했고, 허재는 "관객이 2000명이 와도 장윤정의 포스가 대단하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인터뷰 자리를 통해 "죄송했다. 제가 일을 키워서 이 분들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긴장감과 속상함을 느끼게 하는 건가? 괜히 내가 이런 무대를 마련했나. 이런 생각이 들만큼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웃음기 하나 없는 굳은 표정으로 리허설을 지켜던 장윤정은 "들어가서 연습하세요"라고 말하자 멤버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꼰대즈와 아삼즈는 리허설을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와 "큰일났다"고 입을 모으며 난감해 했다. 꼰대즈와 아삼즈는 장윤정이 리허설을 하는 동안 점심 식사도 거른 채 각자 연습에 집중했다.

공연 직전 대기실은 찾은 장윤정을 본 꼰대즈는 바로 자리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김희철은 "우리 대기실에 이수만 회장님 왔을 때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공연 시작을 앞둔 모습을 보던 김희철은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어"라면서 "나 진짜 못 볼 것 같아"라 말했다

김병현은 "미국 야구 할 때 4만 명 앞에서도 긴장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극도의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공연 직전 메이크업을 마치고 꼰대즈의 대기실을 찾은 장윤정은  "즐기시면 된다. 본 공연마저 얼어버리면 안 되니까"라고 리허설 때와는 달리 웃어주면서 얘기해줬다.

곽범은 장윤정이 나간 뒤 "아까는 조교인 줄 알았다"면서 웃었다. 허재는 스튜디오에서 "저 때 진짜 마음이 풀리더라"라고 말했다.

꼰대즈는 무대의상을 갖춰입고 공연장 백스테이지로 이동했다. 김병현은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고 말했다. 그때 갑자기 정호영의 재킷 단추가 떨어지며 멤버들 모두 당황한 상태로 대기를 했다.

김정태가 반주에 맞춰 멘트를 시작, 꼰대즈와 아삼즈가 무대에 올라갔다. 허재의 얼굴이 모니터 화면에 비춰지자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장윤정은 무대 뒤에서 "박수가 많이 나온다"며 안도했다.

허재는 그토록 연습했던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첫 소절을 놓치고 말았다. 장윤정은 스튜디오에서 "공포영화보다 더 무섭지?"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어떻게 반전이 없느냐"라고 안타까워했다. 김병현이 허재의 실수에 바로 지원사격을 했다. 전현무는 "프로가수도 이렇게 대처하기 쉽지 않다"며 놀라워했다.

꼰대즈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이어 '모나리자'까지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했다. 허재는 "마지막 챔프전 뛴 느낌이었다. 피곤이 3배 정도. 긴장한 만큼 실수도 있었지만 후배들 덕분에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희관은 "저희를 믿고 올려주신 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윤정은 "아들 재롱잔치 보는 느낌이었다. 뿌듯하고 진짜 감격스럽더라. 짧은 시간 연습해서 무대에 올라간 그 자체가 그렇게 해주셨다는 게 너무 고맙고 팬들한테 좋은 선물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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