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행복북구문화재단의 대학 창작가곡제 본선콘서트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대학 창작가곡제 본선 콘서트를 오는 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대학 창작가곡제'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신진예술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의 아름다운 가곡을 만들어 널리 전파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가진 창작가곡을 발굴해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위상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 창작가곡제는 콘서트 형태 본선 경연을 통해 현장심사가 진행되며, 심사결과에 따라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1명, 동상 1명, 장려상 2명 등 총 6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되고, 수상작품들은 전국 각 가곡교실을 비롯해 구·군 합창단 등 다양한 단체에 보급해 알릴 예정이다. 특히 대상곡은 다음달 가곡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박태준과 단팥빵' 공연에서 연주된다.
지난 9월 악보예선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자 12명의 작품을 이날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성악가들과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경연이 진행된다. 올해 본선 진출자는 김주형(26·영남대), 조윤영(21·이화여대), 송나흔(22·경북대), 최예지(21·경북대), 장우현(20·경북대), 최현지(21·동아대), 김주찬(25·경북대), 최재혁(23·계명대), 김민주(22·계명대), 소민제(27·경북대), 전하영(22·경북대), 손승아(21·계명대)다. 이들의 작품을 협연할 연주자로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 김혜현(소프라노), 김가은(소프라노), 김은형(소프라노), 최호업(테너), 서정혁(바리톤), 추장환(바리톤)이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진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전임지휘자가 맡는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재진 문화사업본부장은 "대학 창작가곡제가 전국 규모의 경쟁력 있는 경연대회가 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관록 있는 창작가곡제로 발전시켜 우수한 작곡가들이 배출될 수 있는 등용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