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포항 지진피해 성금에 이어 자발적 모금한 성금 900여 만 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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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야마시 관계자들이 9일 포항시를 방문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한후 포항시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지역의 피해가 해외에 전해지면서 후쿠야마시를 비롯해 후쿠야마 시의회, 후쿠야마 국제교류협회, 그리고 후쿠야마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된 900여 만 원이다.
후쿠야마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지역의 피해가 보도된 직후 포항시민의 안녕과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이에 앞서 2017년 11월 포항지진 발생 때 에는 총 65만 엔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로부터 시민들의 마음을 모은 따뜻한 성금을 전달받아 무척 감사하고, 성금은 피해 복구 및 수재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뜻깊게 잘 사용하겠다"며, "기부에 참여해주신 후쿠야마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후쿠야마시와 포항시는 1979년 1월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후 공무원 파견근무, 대표 문화축제 상호 참가, 청소년 교류, 문화 및 스포츠 교류 등 43년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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