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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375조 빈 살만 방한, ‘네옴시티’ 등 대규모 사업 기대↑

2022-11-17 11:50
빈살만연합.jpg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한 가운데 한국 기업과 사우디 정부 간 네옴 신도시 건설과 신재생 에너지 협력 등 대규모 사업 협력이 잇달아 추진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 사업비가 5000억달러(약 663조원)에 달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사우디의 최고 실권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7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열고 국내 주요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가 20여 개에 달하는 투자·업무 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EPC 계약'은 우리나라 단일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인 대규모 석유화학사업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에쓰오일과 국내 건설사 간에 체결됐다.

산업부는 이번 계약이 양국 간 석유화학, 청정에너지 협력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비롯해 화학(롯데정밀화학), 합성유(DL케미칼), 제약(제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등 5개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 '네옴 시티'에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고,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 철도' 건설 협력을 맺었다.

한화그룹도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사우디와 방위산업 관련 수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화가 사우디에 수출하는 무기는 ‘다연장로켓’ 천무와 K9 자주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사우디 스마트시티 '네옴'에 우리 기업이 철도망을 구축하는 등 양국의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두 나라의 경제협력 관계가 첨단 제조업과 에너지뿐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교육, 보건 등 전 산업 분야로 발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한으로 관심의 중심에 선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은 85년 생으로 올해 37세이다. 왕위 계승 순위 1위이며 재산은 8500억 파운드(한화 1375조원)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총리 겸 국방장관, 왕실 직속 경제위원장,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구단주이기도 하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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