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스트 문: LAST MOON' 포스터.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2022년 상주단체 정기공연 마지막 무대로 뮤지컬 '라스트 문: LAST MOON'이 오는 25~26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인 '브리즈 뮤지컬 컴퍼니'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단체다. 대표작인 '생택쥐페리'는 지난 202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올해는 전국 9개 소재의 공연장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지역의 창작 뮤지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달서구에 위치한 월광수변공원을 배경으로 한 소년·소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다. 2인극으로 선보이는 공연은 매일 밤 기억이 사라지는 소년 '이루'와 희소 유전 질환으로 햇빛을 보지 못하는 소녀 '소나'가 등장한다. 이들은 매일 밤 월광수변공원 다리에서 만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무대는 라이브로 진행되는 피아노 연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브리즈 뮤지컬 컴퍼니의 손현진 대표는 "지역의 명소와 지역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대구만의 브랜드 뮤지컬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시간은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3·7시다. 입장료는 3만원이며, 티켓링크·달서아트센터에서 예매 가능하다. (053)584-8719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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