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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들의 대이동, 유강남 80억원·박동원 65억원…양의지는 어디로?

2022-1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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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롯데자이언트 제공
포수들의 대이동이 현실이 된 가운데 FA 최대어 양의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의 유강남을 4년 80억원에 영입했다.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옵션 6억원 총액 80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7라운드로 LG에 입단한 유강남은 통산 1030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 103 홈런, 447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시즌 연속 포수로 9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롯데 구단은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 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으며,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구단이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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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엘지트윈스제공
LG 트윈스는 유강남이 떠난 자리를 KIA 타이거즈에서 나온 박동원을 4년 65억원에 잡았다.

박동원은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 4년 연봉 총액 45억원)에 계약했다.

박동원은 개성고를 졸업하고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통산 10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6리, 114홈런 , 735안타, 464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엔 KIA로 트레이드로 옮기면서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18홈런, 57타점을 올렸다. 도루저지율도 40.3%로 좋았다.

박동원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응원해주신 키움과 KIA 팬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제 LG 팬분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구단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A 포수 빅4 중 유강남과 박동원이 계약하면서 이제 최대어 양의지와 박세혁이 남게 됐다.

박동원을 잃은 KIA와 NC, 두산 등 주전 포수가 필요한 팀들의 마지막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제 남은 FA 최대어 양의지. 그는 두산에서 13년간 활약했고,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첫 FA 자격을 얻었던 2018시즌 종료 후 두산에서 NC로 FA 이적하면서 4년 125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총액 6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NC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양의지는 원 소속팀 엔씨(NC) 다이노스와 옛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 사이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지도 역대 개인 FA 최대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양의지의 최종 몸값이 150억원(4+2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O리그에서 FA 계약만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LG 김현수다. 그는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온 뒤 LG와 4년 115억원에 계약했고, 지난해 12월 다시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손을 잡았다.

양의지가 총액 105억원이 넘는 계약을 맺으면 김현수를 제치고 이 부문 1위가 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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