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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취미가 명품 쇼핑?' …정말 많이 샀지만 내건 없어" 뭉클

2022-11-22 11:37
송가인.jpg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취미가 명품 쇼핑이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송가인이 '화요초대석'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근황을 묻는 말에 "최근 김호중씨와 TV조선 '복덩이들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 투어 콘서트도 하고 있다. 24곡 정도를 혼자 하는데 되더라. 트로트를 하기 전에 판소리를 했던 기초가 있어서인지 2시간 30분 공연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송가인의 이유 있는 성공 비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비결로는 '가수로서 풍부한 감성을 길러준 나의 고향 진도' 라고 했다.

진도에 대해 송가인은 "원래 진돗개로 유명한 곳인데, 제가 진돗개를 이겼다"며 "이제는 진도 하면 송가인 동네, 송가인 마을로 말씀해주시더라"고 뿌듯해했다.

진도 최고 명소가 송가인 마을이라더라는 말에 송가인은 "관광 코스에 저희 마을이 지정돼있더라. 버스들이 몇대씩와서 주말이면 몇천명씩 왔다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볼 게 있냐는 물음에 송가인은 "볼게 없다. 그냥 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담벼락에 등신대 같은 거 해놓고 특산품도 판매하고, 없던 카페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버스로 주말에 몇천 명씩 왔다 가시더라"며 "그런데 제가 아직 살아있는데도 '송가인 생가'를 많이 방문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취미가 '명품 쇼핑'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송가인은 "처음에 잘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무명 때 저를 도와준 분들을 위해 명품관에 가서 선물을 해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명품관 가서 선물을 정말 많이 샀다"며 "무명 때는 돈벌이가 없어서 선생님께 용돈을 드린 적이 없다. 그게 마음에 한이 맺혔다. 국악선생님들께도 명품 가방을 선물해드렸다"고 전하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직원분들이 '왜 선물만 사냐. 본인 것을 사라'고 하는데, 제가 돈을 안 써본 사람이라 너무 아깝더라"며 "(명품관에서는) 정말 선물을 많이 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을 효녀라고 인정하며 "부모님,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해주고 있다. 하나도 아깝지 않다. 이래서 돈을 버는구나 싶다"고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라고 인정받고 싶고, 반짝 스타가 아니라 오래오래 반짝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송가인은 "콘서트를 하면 울컥울컥 하고 눈물부터 난다. 전생에 뭐였길래 이렇게 와서 보실까, 내가 노래는 잘하는 건가, 제가 생각하는 건 아직도 부족하고 너무 연습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 욕심을 놓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다"고 속내를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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