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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TX다롄 새 주인은 '中 석유화학 재벌' 헝리그룹…17억2900만위안에 낙찰

2022-11-23 15:21

한화로 약 3천290억원

연합뉴스1.jpg
연합뉴스
STX그룹 소속이던 STX다롄 조선소가 중국 석유화학 기업 헝리그룹에 넘어갔다.

2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헝리그룹은 지난 7월 경매에서 랴오닝성 다롄시에 소재한 STX다롄을 17억2900만위안(약 3290억원)에 낙찰받았다.

헝리그룹은 STX다롄에 2만톤급 벌크선 4척을 발주했다. 헝리그룹 전용 부두에 적합한 크기다. 친황다오와 다롄의 석탄 수송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발주로 헝리그룹은 모두 14척, 수송 능력 25만톤 선단을 갖추게 됐다.

랴오닝성 다롄시에 있는 STX다롄은 2006년 다롄시의 1호 투자유치 프로젝트로 건설됐다. 중국 북부의 최대 조선소로 한국의 STX그룹 소유였으나, 경제위기 속에서 경영난을 겪다가 중국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한편, 헝리그룹은 연매출이 7323억 위안(약 139조9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굴지의 민영기업으로 세계 매출 순위 75위 기업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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