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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 -20℃까지 내려갈 수 있어"…이틀 간 비온 뒤 30일부터 한파 예상

2022-11-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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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의 갑작스런 추위에 두꺼운 옷을 입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종종걸음으로 등교하고 있다.영남일보 DB

이틀 간 비가 내린 뒤 30일부터 대구·경북이 영하권으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겠다.

27일 기상청은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28~29일 이틀 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돼 기온이 급감하고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며 "11월에 느껴보지 못한 추위가 12월 초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서부권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9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호우가 이어지겠다.

대구·경북은 28일 낮 12시부터 하루동안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며, 예상 강수량은 10~50㎜ 다. 다만, 지형에 따라 강수량 예측 모델이 다소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중부지방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비가 내린 뒤 30일부턴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한파'가 시작되겠다.

30일~다음 달 2일 대구·경북 최저기온은 -8~1℃, 최고기온 1~8℃ 사이로 예상된다.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면서 전 날보다 15℃이상 기온이 떨어지며 '한파경보'가 이르게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다음 달 3일부턴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대구·경북 평년 최저기온은 -3.8℃, 최고기온 6.9℃, 평균기온 1.1℃이다.

다음 달 1째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 40%, 2·3째주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4째주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 40%다.

기상청은 "2일까지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체감온도가 -20℃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해안가 풍랑과 강풍도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강풍 피해를 대비한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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