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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에 정체 드러낸 송중기 "제가 순양 사려고요"

2022-11-28 10:20
재벌집.jpg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에게 칼날을 겨눴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6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5회가 기록한 14.8%보다 0.1%p 상승한 수치다. 첫회 6.1%로 출발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3회 만에 10%를 돌파하며 화제성과 인기를 견인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매회 빠짐없이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7일 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6회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 앞에서 순진한 손자가 아닌, 순양의 걸림돌인 자본가로 등장, 긴장감을 높였다.

진도준은 이날 어머니(서정연 분)의 죽음을 통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현생에서 어머니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 아진자동차 사태를 막은 그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이미 목숨을 끊은 후였다.

진도준은 "내가 아는 어머니는 절대로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빚까지 지면서 주식투자를 한 점, 그리고 순양생활과학에 투자했다가 파산한 것을 알게 됐다.

진도준은 오세현(박혁권 분)과 함께 순양생활과학에 대해 파헤쳤다. 오세현은 순양생활과학이 이미 가망이 없는 회사였으나 IMF 직후 희망의 회사처럼 기사가 나왔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순양이 순양생활과학을 비자금을 유용하는 통로로 사용했고, 소액주주들을 희생시킨 것으로 봤다.

진도준은 회사 앞에서 시위를 하는 순양생활과학 투자자들을 보았다. 그리고 투자자 너머 절망에 빠진 자신의 어머니를 보았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운명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진도준은 새서울타운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진양철의 적통 손자 진성준(김남희 분)이 사활을 건 사업이었다. 진양철은 서울 난지도에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설 것이라며, 예산 5조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을 반드시 따올 것을 주문했다.

진도준 역시 미래 서울 상암동에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들어선 것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건설회사를 인수해 사업권 입찰에 나섰다. 그는 순양가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사위인 고모부 최창제(김도현 분)의 야망을 자극했다. 최창제는 장인인 진양철에게 순양생활과학의 비자금 의혹을 흘렸고, 이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허락받았다.

최창제는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새서울타운 사업권을 미라클에 넘겼다. 이를 알게 된 진양철은 분노했다. 진양철이 찾은 미라클의 대주주는 바로 진도준이었다. 자신 앞에 나타난 손자의 모습에 진양철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진도준은 "제가 순양 사려고요"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진도준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 앞으로는 진광철과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벌집 막내아들' 5회에서는 과거, 윤현우 아버지(이규회 분)의 서사가 풀렸다. 아버지가 재직 중이던 국내 최대의 자동차 그룹 아진자동차가 IMF 외환위기와 경영 악화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남긴 채 파산 위기에 처했고, 강제 해직 위기에 놓인 현우의 아버지는 파업 투쟁에 참여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노조 현장에서 몰매를 맞으며 피를 흘렸고 그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던 현우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죽음을 맞았던 것.

이로 인해 훗날 윤현우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키워왔었다. 그러나 진도준으로 회귀한 윤현우가 본 아버지의 본 모습은 달랐다. 그저 가정을 뒤로한 채 노조에 뛰어든 것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을 건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던 가장이었다. 그럼에도 꽃다발 선물에 돌아온 건 아내의 면박이었다. 그런 아내에게 아버지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열여덟에 학교 졸업하고 아진에 들어와 30년 동안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당신이 제일 잘 알잖아. 도장 기능사, 정비기능사, 전기기능사. 나 아진이 인정한 기술 장인이야. 근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식당일 하랴 애 키우랴 고생만 시킨 우리 마누라한테 꽃다발 하나 선물 못하는 상 머저리 등신이 돼야 되는데. 내가 왜”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윤현우는 처자식 번듯하게 건사하는 가장이라는 아버지의 말에 떳떳한 가장으로 살 자격이 있냐고 묻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가정을 위해 버티고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을 회귀해서야 본 아들은 집을 나선 아버지를 쫓았지만 이미 아버지는 눈앞에서 사라졌다. 윤현우의 아버지는 그 시절, 국가가 무너지는 믿을 수 없는 현실과 싸워온 가장의 모습 그대로였다. 설움과 울분을 토하는 아버지의 눈물은 시청자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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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재벌집 막내아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집의 막내 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송중기, 이성민을 비롯해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조한철, 서재희, 김영재, 정혜영, 김현, 김신록, 김도현, 박혁권, 김남희, 박지현, 티파니 영이 출연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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