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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홀린 '훈남' 조규성, 가나전 활약에 팔로워 128만 돌파

2022-11-29 09:56

역대 월드컵 한 경기 2골 처음

조규성.jpg
연합뉴스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현대)은 "보잘 것 없는 선수였는데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가 역대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은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조규성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이날 조규성은 0-2로 가나에 뒤진 후반 13분과 18분에 연속골을 탄생 시켰다. 비록 한국 축구대표팀은 후반 23분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졌으나 조규성의 활약은 돋보였다.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만회골을 넣은 그는 3분 뒤 소속팀 동료인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도 별 것 없는 선수인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골도 넣었다. 보잘 것 없는 선수였는데 골을 넣어서 믿기지도 않는다"며 "끝까지 나 자신을 믿고 꿈을 위해 쫓아가면 이런 무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골 기록에 대해선 "영광스럽다"면서도 "두 골보단 승리를 원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최종전 포르투갈전에 관해서는 "아직 한 경기 남아서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규성은 2019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해 프로 4년 차를 맞는다. 그는 올해 K리그1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으로 우뚝 섰고, 당당히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1차전인 우루과이와의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그가 그라운드를 뛴 시간은 23분에 불과하지만, 중계카메라가 그를 비춘 순간 그의 훈훈한 외모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그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해외 축구팬들까지 "9번 선수가 누구냐"며 그의 정보를 찾았고, 1차전 당시 2만명 남짓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하루만에 24만명으로 급증했다.

가나전에서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었다. 29일 오전 9시 30분기준 128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1무1패에 그치며, 16강행이 불투명해졌지만 이날 조규성의 활약은 눈부셨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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