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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 스페인에 역전승 16강行…죽음의 E조 독일 탈락

2022-12-02 14:15
일본축구ap연합.jpg
AP 연합뉴스
일본 스페인전 결승골이 오심 여부로 논란이 일며 화두에 올랐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승1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일본은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건 1-1 상황이던 후반 6분 결승골이 터지기 직전의 장면이다.

도안 리츠가 크로스를 올리자 미토마 카오루가 이를 쫓았다. 골 라인까지 달라든 미토마가 공을 문전으로 연결했고, 다나카 아오가 이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문제는 미토마의 패스가 나오기 직전 공이 골 라인을 벗어난 것처럼 보였다.

이에 VAR이 진행됐고, 결국 공이 라인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 골은 결국 득점으로 인정됐으며 일본의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순간이기도 했다. 만일 이 득점이 인정되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면 16강 진출 티켓은 일본-스페인이 아닌 스페인, 독일에 돌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2일 오전까지 총 44경기가 펼쳐졌고, 이 가운데 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된 사례는 22번에 이른다. 두 경기에 한 번 정도 VAR로 판정이 바뀐 셈이다.

데일리 메일은 "VAR이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팬들과 전문가들은 일본의 결승골이 라인 밖으로 나갔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각도에서 공이 라인을 넘어간 것처럼 보였지만 VAR은 그렇지 않았다"고 보탰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회 공식 경기구인 알릴라 내부에 관성측정센서(IMU)가 탑재돼 있는 만큼 VAR 판독을 신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대회에서 FIFA가 VAR을 통한 판정 번복 등에 대해 팬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명확한 근거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SPN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VAR 판독 시 관련 자료가 중계방송사에 공유되지만 FIFA는 그렇지 않다"고 개선할 점을 짚었다.

한편, '죽음의 조'로 불렸던 E조에서는 일본과 스페인이 16강행에 성공했다. 일본이 이날 스페인을 꺾으면서 조 3위가 된 독일은 탈락을 맛봤다. 코스타리카도 고배를 마셨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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