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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불시착 현장. 경북소방본부 제공 |
2일 오후 1시 44분쯤 경북 문경시 봉명산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화물 운송용 헬기는 불시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헬기는 추락한 게 아니라 불시착했다. 사고 지점도 문경읍 마원리 산15번지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경시 봉명산 데크 공사에 임차된 사고 헬기는 이날 운항하던 중 강풍을 만나 추락하며 나뭇가지에 걸려 불시착할 수 있었다. 이 바람에 헬기에 별다른 파손이 없었고, 기장은 자력으로 탈출하며 가벼운 타박상을 입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사고 헬기는 BK-117로 최대 400kg을 옮길 수 있다.
한편 헬기 기장과 통화해 사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구조대(20명)와 장비(6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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