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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오해 쌓여 god 떠났지만 멤버들이 괜찮다고 손 내밀어 줘"

2022-12-08 11:47

god 완전체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박준형인스타그램.jpg
박준형 인스타그램
god 멤버 박준형이 ‘유퀴즈’ 녹화 인증샷을 공개했다.

박준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오우~ 오늘 마이 리틀 부라덜들과 촤룡쓰 오랜만 넘 즐거워쓰~ 역쒸 우리 함깨 있는 개 최고루 좋와 빼애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퀴즈’의 녹화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god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환하게 웃는 멤버들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유퀴즈.jpg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god는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촛불 하나'의 기적을 보여준 자기님으로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god는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마지막에 합류한 김태우의 영입을 대해  준형은 "프로듀서 박진영은 키가 크고 얼굴이 작고 정우성 같은 체격을 가진 친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며 "4명의 멤버들은 목욕까지 하고 경건하게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데니안은 “태우가 승합차를 타고 왔다. 매니저 형 내리고 스태프분들 내리고...”라고 설명했고 윤계상은 “난 깡패가 오는 줄 알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태우는 “진영이 형이 저에게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모든 걸 갖춘 네 명이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누더기를 입고 있어서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god는 또한 메가 히트곡이자 데뷔곡인 ‘어머님께’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박준형은 “사실 이 이야기가 우리 어머니 이야기인데 원래는 짜장면이 아닌 잡채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어머니가 직장 생활할 때 한국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었다. 그럴 때면 어머니가 반찬을 싸서 저에게 갖다주셨는데 제가 어머니 드시라고 반을 남겨두면 학교 갈 때 도시락에 반찬으로 넣어주셨다. 그걸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한 게 ‘어머님께’다”고 설명했다.

또 윤계상의 이탈로 4인조가 됐다가, 다시 5인조로 거듭나는 과정도 털어놨다.

멤버들은 여전히 솔로 활동을 할 때 다른 멤버들의 부재에 외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박준형은 "미국에 영화 찍으러 갔다가, 동생들이 있었으면 대기 시간도 함께 보내고 했을텐데 아쉬움이 든다"라고 말했고, 데니안은 "개인 활동할 때 차가 조용하니까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손호영 역시 외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계상은 "나는 지금도 매번 그립다"라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부재에 대해 "저희가 헤어지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는데, 너무 식구이다 보니 낱낱이 얘기할 수 없지 않느냐. '내 마음을 알겠지, 이해해주겠지' 생각하면서 침묵했던 게 오해를 더 키웠고 긴 세월이 지났다. 제 안의 속좁음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거 같다. 그럼에도 멤버들이 괜찮다고 손 내밀어줬고 다시 하게 됐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태우의 노력으로 재결합에 성공했다는 멤버들. 김태우는 “멤버들만의 의지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고 각자 회사가 있고 계획이 있다 보니 맞추는 게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니 성사됐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 활동을 준비하며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했는데 병원에서는 너무 위험하다고 만류를 했다. 그런데 문이 열리자마자 멤버들과 팬들을 보며 진짜 내 사람들이고 우리가 받았던 사랑이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12년 만의 재결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god는 23주년을 넘어 25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god 멤버들은 “우리가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이렇게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는 건 다 팬분들 덕이다. 저희를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맏형 준형은 울컥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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